일본입국

날짜 : 2009-03-30 13:41:21

글쓴이 : 도꼬모

일본 도착 - 도쿄 하네다 공항

김포 공항을 출발한지, 2시간여 만에 일본에 도착하였습니다.
제가 도착한 곳은 도쿄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이지요? 도쿄에는 국제 공항이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제가 도착한 [하네다국제공항]이고, 다른 하나는 [나리타국제공항]입니다. 규모로 치면 [나리타국제공항]이 더 큽니다.

하네다 국제 공항(Haneda Airport)에는 3개의 터미널이 있습니다.
우선은 해외로의 이동을 위한 국제선여객터미널이 그것이고, 둘째로는 제1여객 터미널과 세째, 제2여객 터미널인데 이 둘은 일본국내선입니다. 그런데? 국제터미널이 가장 작습니다... 국제터미널 안에는 작은 카페 겸 편의점 같은 상점이 단 1개뿐입니다. 다른 아무런 편의 시설이 없습니다. 쇼핑몰이나 일본의 다른 곳으로의 이동을 위한 버스터미널과 편의시설 등은 제1, 2여객 터미널로 이동해야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무슨 국제여객터미널을 이렇게 작게 만들었을까요??

이곳은 주로 우리나라의 김포공항 전용 왕복선과 중국으로의 여행을 위한 터미널입니다.
이 국제공항에는 일본항공(JAL-Japan Airlines)과 전일본공수(ANA-All Nippon Airways)의 일본항공회사와, 대한항공(KAL-Korean Airlines) 아시아나항공(Asiana Airlines)의 우리나라 항공회사 그리고 중국계 항공사로 보이는 중국동방항공(China Eastern Airlines),
샹하이항공(Shabghai Airlines), 중국국제항공(Air China) 등이 있습니다.
다른 해외 국가로의 여행이나 출발은 대부분 [나리타국제공항]으로 가나 봅니다...
그러나, 작은 국제터미널임에도 불구하고 저같은 사람에게 유리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동경 시내로의 접근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나리타국제공항보다 훨씬 가깝게 동경 시내로 진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본 동경에 가는 이용객들이 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나리타공항으로 갑니다. 인천국제공항은 도심에서도 멀고, 교통비와 도로비는 물론 서울에서 멀리 위치합니다. 최근에는 지하철이 연결되었지만, 이용객이 거의 없어서 지하철이 1칸에 몇명이 겨우 이용하는 실정입니다. 김포공항은 서울과 경기도 부근에서 접근이 쉽고, 국내선을 이용할 때에 주로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하네다국제공항을 우리나라의 김포공항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처음 도착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작은 공항이 일본의 동경의 공항이라고???" 하면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실 지도 모릅니다.

(사진 1.) 도착하면서 찍은 장면입니다.

(사진 2.) 동경국제공항이라고 보이시죠?

(사진 3.) 도쿄국제공항이라고 영어로 적혀있습니다.

도착하면, 입국심사를 받습니다. 바뀌어진 입국심사 절차에 의해서 일본자국인이 아닌 외국인은 심사대에서 양손의 검지(두번째)
손가락의 끝은 지문인식기에 접촉하여 지문을 채취하고, 동시에 컴퓨터와 연결된 카메라를 통해서 얼굴 사진을 촬영합니다.
입국심사인은 여권과 비자 등의 서류를 체크하면서, "왜 일본에 입국하십니까?" 등의 질문을 합니다. 저는 비지니스로 방문했다고 했습니다. 한국에서 왕복항공권을 구입해서 귀국편까지 확정된 경우에는 [외국인입국카드]란에 돌아갈 항공편명과 입국지와 이름과 서명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일본에 체류하면서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은 사람은 외국인등록증 번호를 기재하는 란도 있습니다.

단순한 여행비자는 일본에서 3개월간의 체류가 특별한 비자없이 방문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다른 이유와 목적으로 여행 목적으로 3개월을 다 채우면서 여러번 수시로 일본에 입국했던 기록이 있는 사람은 우선 입국관리국에서 면밀하게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방문한 곳에서 입국관리인과 짧은 대화를 나누고 단순한 지문인식과 얼굴사진을 찍고 쉽게 통과했습니다. 별로 달갑지 않는 방법입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금지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걸 누가 몰라서???

다음으로 수하물 수취장에서 자신의 물건을 찾고 세관검사대를 통과해서 도착로비에 들어섭니다. 이곳은 공항이 작기 때문에 다른 여러 곳을 통해서 항공편명으로 수하물을 찾지 않습니다. 나오는 곳이 하나였기 때문에 한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서 자신의 짐을 찾아 나서고 있었습니다. 세관검사에서는 김포공항이나 비행기 안에서 미리 세관신고서를 작성해 두면 편리합니다.
수하물 수취장에서 일본인 직원들이 손에 세관신고서를 들고 열심히 소리쳐 댑니다. "세관신고서를 작성해 주세요~~~~"
저는 미리 작성한 카드를 주고 나왔습니다. 이국땅의 공기가 어떨까?하는 심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예전에 머언 나라에 갔을 때의 공기와 흙이 다름을 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웬걸요??? ^*^ 섬나라이지만, 우리나라와 다를바 없는 공기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실망이 앞섭니다...
하네다 공항의 도착로비는 김포공항보다도 작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첫 방문객께서는 일본에 대한 첫인상에 실망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사진 4.) 도착로비입니다. 승객들이 나오는 장면이 잘 보이시죠?

(사진 5.) 마중 나온 사람들이 도착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글로 표시판에 도착로비라고 적혀있습니다. 화장실도 한글입니다. 저 사진에서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고, 커피샵과 작은 매점이 있습니다. 하네다 국제공항터미널에는 그것이 편의시설의 전부입니다. ㅡ.ㅡ''''''' 헉!!!!

(사진 6.) 여인네들은 어디에 가나 늘 반갑고,, 끊임없는 수다를.....ㅋㅋㅋㅋ 사실 남정네들이 더 말이 많습니다. ㅡ.ㅡ'''

(사진 7.) 도착로비에서 바로 10미터도 안되는 앞에 밖으로 나가는 게이트가 있습니다.
버스승강장과 택시승강장이라고 쓰인 내용이 보이시죠?

공항 터미널 내부에서는 방송으로 하루 종일 떠듭니다. "동경 시내로 가실 분은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1, 2여객 터미널로 이동하세요~~~"

(사진 8.) 게이트를 나가면 바로 앞에 버스 승장장이 있습니다. 게이트를 빠져 나가면 길이 40~50미터 가량의 승강장이 있습니다.
1번과 2번에서는 버스리무진을 탑승할 수 있습니다. 3번은 공항터미널 내의 셔트버스를 타는 곳입니다.

(사진 9.) 위의 버스 승강장에는 이와같은 유일한 버스표발매기가 한곳 있습니다.
이곳의 리무진버스는 요코하마로 가는 노선과 동경의 시내 중 일부 구간에 한해서만 운영합니다.
게이트로 나가서 바로 우측에 있는 리무진 버스 티켓 자동 발매기입니다. 1번 승강장에서는 신주쿠역과 이케부쿠로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성인 1,200엔)과 아키하바라역으로 가는 리무지 버스(성인 900엔)가 있습니다. 주황색자동발매기에서 동전이나 지폐를 넣고 표를 구입한 후 리무진 버스를 기다렸다가 탑승하면 됩니다.

2번 승강장에서는 요코하마역으로 가는 리무지 버스가 있으며 요금은 성인 기준 560엔입니다. 여행을 가신 분은 이곳에서 왕복티켓을 구입하면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파랑색 자동발매기에서 표를 구입하세요.

다른 곳으로의 이동은 모두 국내선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로 이동해야만 합니다.
여객터미널로의 이동은 저 게이트를 나가서 오른쪽에 있는 3번 팻말이 있는 곳에서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사진 10.) 버스승강장입니다.

(사진 11.) 3번 무료셔틀 버스 승강장입니다.

(사진 12.) 승객들이 셔트버스에 탑승하고 있습니다.

셔틀버스에는 자신의 짐을 자신이 스스로 싣고 내립니다. 버스 드라이버는 운전만을 하기 때문에 심히 무거운 짐을 가지고 오신 여행객은,,, 꽤 이동하기에 무척 고생합니다. ^*^

승객들은 매우 많습니다. 비행기 한대가 도착하면 그 안의 승객들이 다 저곳으로 집중되니까요..... 셔틀버스가 만차가 되면, 기다렸다가 다음 버스를 타야합니다. 승객들과 짐으로 버스는 만원버스가 되어 버립니다. 자신이 움직일 수 있는 만큼의 수하물을 지니고 다니시면 이동에 편리합니다. 그것은 비단, 버스 뿐만이 아니라, 국내여객터미널에서 지하철로 동경 시내로 이동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김포공항이나 인천공항과 마찬가지로, 지하철이 하네다공항 및 나리타공항까지 연결되어 있어서 자신이 원하면, 버스리무진이 아닌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노선과 이용 방법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 지하철에서 큰 짐을 싣고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내리려면요????

(사진 13.) 택시가 손님을 국제터미널에 내려주고 있습니다.
짐까지 트렁크에서 꺼내 줍니다. 일본 택시는 친절하고 비쌉니다.. ㅡ.ㅡ'''
버스 승강장과 동일한 곳에서 내리고, 탑니다. 이제, 드디어 일본의 동경에 도착하였습니다....

야휴~~~ 힘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