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후기를 올리겠다고 해놓고 이사다 개강이다

이런저런 핑계에 이제서야 들르게 되네요.

전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해서 한달간 단기 어학연수로 다녀왔었는데요,

지방에서 살고 있는터라 메일이나 전화, 문자를 통해서 여러가지 궁금증을

해결하곤 했었는데 처음엔 아빠가 좀 걱정하셨었어요.

혹시 사기이면 어떡하냐는;;;

유학원에 남겨진 여러 글들을 통해서 전 도꼬모를 확신하고 있었지만ㅋ

지방에서 준비하던터라 더 신경을 많이 써주셨던 것 같구요,

일본에 가서도 잘 도착했냐고 전화해주시고,

제가 일본에 있던 도중에 차질이 생겨서 일정을 변경할"뻔" 했었는데

송구스러울 정도로 많이 신경써주시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학교에도 한국인 선생님이 계셔서 선생님께서도 많이 도와주셨었는데 일본에 혼자

가서 처음 겪는 어려움이었기 때문인지 무지 감동받았었다는..ㅜ;ㅋ 감사드려요^^

그리고 이제 한림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학교 위치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역이랑도 가깝고, 신주쿠랑 시부야와도 가깝고ㅎ 학교 주위가 너무 시끄럽지도

않고, 주위에 있을 건 다 있구요~

그리고 선생님들이 너무 친절하세요.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같은 반 동료들과 선생님과 정이 많이 들어서

마지막날 전날 밤에 방에서 혼자 훌쩍거렸다는;;

그 때 사귄 외국인 친구들과는 지금도 가끔 전화나 메일을 주고받으며 잘 지내고

있구요 ^^

국제적인 친구가 생겨서 너무 좋아요ㅋ 전 기숙사에 자리가 다 찼다고 해서

토카이치바에 있는 곳에서 지냈는데 위생적으로는 제가 있던 곳이 훨씬 낫더라구요
~

주위에 북오프, 맥도날드, 돈키호테, 큰 마트도 2개나 있구요,

운동시설도 있어서 오래 머문다면 다녀도 좋을 것 같았어요^^

기숙사에 몇번 놀러갔었는데 역시 흠이 있다면 좀 더럽다는거...

그래도 외롭지는 않아서 좋은 것 같았어요.

전 혼자 지내면서 가끔 무지 외로웠지만,

제 성격상으론 혼자 지내는게 더 나았던 거 같아요ㅋ

제 방식대로 편하게 지낼 수 있었으니;ㅋ

그리고 운도 좋았던 것 같구요- 좋은 유학원 알게돼서

일본에 가서도 좋은 사람들과 지내다 왔으니^^

학교 졸업하면 어학교가 아닌 전문학교로 유학을 갈 생각도 있는데,

이번 한달은 제게 유학생활의 맛보기(?)가 된 것 같아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전공이 일본어이지만 실생활에는 그다지 쓸 일이 없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일본어 향상에도 도움이 많이 됐구요.

시종일관 신경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사진도 같이 올리고 싶은데, 사진 올리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

다음에 또 글 남길게요ㅋ